사진첩, 일기

베타 피쉬 키우기 - Betta Fish

소망이 아빠 2013. 10. 1. 03:17


상하이로 돌아간  Yan Lin 이  부탁하고 간 베타 피쉬..


이름은 가브리엘...  수컷이고  종류는  베일테일  베타 피쉬   -   Veiltail Betta fish   




한달간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몸을 옆으로 뉘어서 바로 하지 못하고


물위에만 둥둥 떠있고 물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였다.  죽을것만 같았다.


물을 늦게 갈아 주었더니 탈이 낫나 보다..


바로 근처 펫 스토어 Petco 로 달려갔다. 우선 공기 필터기를 사왔다.


약간 더 넓은 플라스틱 통에 넣고 물을 필터해주고 하룻밤을 잤다.


아침에 보니 다시 잘 헤엄치고 있었다.  은재는 우리 피쉬가 다시 살아 났다며 우리 터프 피쉬라며 좋아 한다. 


전에 골드 피쉬 두마리가 바로 이틀만에 죽어 버렸는데.  이 베타 피쉬는 상당히 튼튼한거 같다.


이전에  Yan 이 키우던 방식은 증류수 사다가 일주일에 한번 물 갈아 주고 밥 이틀에 한번 주는 것이 였는데.. 


이제 좀 더 신경써 주고 있다.


물은 수도물 2 gallons 을 받아서 water conditioner 를 소량 넣어서 하룻밤이 지나면 갈아주고 


공기 필터기를 사용하니 열흘에 한번 정도 물을 갈아 주고 있다. 


가끔 응가 해 놓은거 일회용 숫가락으로 건져 버려주고 하고....


워터 컨디션너를 사용하는 이유는 물에 첨가된 화학물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증류수는 물고기가 필요한 성분이 부족하다고 한다.


아이들이 물고기 사달라고 하면 금붕어는 키우기 힘든데 베타 피쉬는 예쁘고 강해서 키우기 좋은거 같다.


잘 키우면 수명대로  2년에서 3년까지 키울수 있다고 한다.


필라델피아에서 키우던 물고기 이야기였다.  혹시 필라델피아에 관심있다면, 필라델피아 글 모음 링크


필라델피아에서 가까운 뉴욕 시티 글 모음 링크




필터가 물의 움직임도 만들어 주고 물방울도 일으켜 주고 있다.




공기 필터기랑 정화된 물을 사용해 한달간 키웠더니 지느러미가 더 커지고 색도 선명해지고 말려 있던 부위들이 더 펴졌다. 


아플때 이 베타 피쉬가 무슨 종인가 인터넷 사진을 보며 비교할 때는 베일테일 인지 몰랐을 정도로 꼬리와 지느러미가 가느다랬다. 


다시 건강해진 베타 피쉬




베타 피쉬는 한 어항에 두마리를 같이 키우기가 힘들다. 처음 태어나서 같이 자란게 아니면 같은 어항에 놓으면 서로 싸운다.


내가 숫가락을 이런게 넣으면 주변에 쓱 있다가 탁 하고 입으로 달려들어 물어 버린다. 튼튼한 물고기.


한마리 더 넣어 주면 서로 물어 뜨고 싸울듯 싶다.



은재는 베타 피쉬 한마리 더 넣어 주고 싶어 하는데...


나중에 한번 여자 베타랑 같이 살게 해 줄까 ??  그렇게 하면 새끼도 낳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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